"이번 무대는 작은 시작이자 새로운 음악인생을 향한 전환점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닦은 기량을 자신있게 선보이는 무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8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서 귀국독창회를 갖는 바리톤 이인철씨(37).
8년간의 이탈리아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는 대구 성악계에서는 비록 새로운 얼굴이지만 올 한해 각종 오페라무대에 주역으로 발탁돼 호연함으로써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유망주.
이번 독창회 성격을 봐도 그렇다. 한해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준 젊은 연주가를 선정, 초청무대로 꾸미는 공연매니지먼트'대구문화회'(대표 배선주)의 기획무대라는 점에서 이씨의 기량과 가능성을 말해주고 있다.
"귀국후 1년남짓 짧은 기간동안 많은 무대에 서오면서 젊은이다운 패기와 개성있는 연주자세가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스스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도록 힘쓰겠습니다"
별 욕심내지않고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는 신인다운 자세에서 믿음직함마저 느껴지는 그는 영남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94년 라우리-볼피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밀라노 아스리코오페라단과 '라 스칼라'오페라극장무대에서 오페라가수로서 많은 무대경험을 쌓아 앞으로 향토 성악계에서 얼마만큼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될지도 관심거리다.
이번 무대에서 이씨는 칼다라, 글룩,개스탈돈등의 외국예술가곡과 벨리니, 도니제티, 칠레아, 베르디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선곡해 들려준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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