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 일방적 축소 노동자에만 고통 전담

양대 노총 강력반발

정부당국이 내년부터 신정연휴를 축소할 방침을 세운데 대해 노동계가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담시키려는 일방적인 발상"이라며 강력히 반발, 제2기 노사정위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노총은 2일 성명을 통해 "일방적인 공휴일축소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한데 이어 3일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도 "정부가 IMF 위기를 이유로 실제 근로시간의 단축없이 사전협의도 하지않은채 법정 공휴일을 줄이려는 것은 노동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정부방침에 강력히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