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궁해진 살림살이… 내년 사업 불투명

회원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회비미납액 증가로 내년도 예산편성 단계부터 난관에 봉착한 포항상의가 체질강화를 위해 자체 수익사업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의가 추진하고 있는 수익사업중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교육사업. 이는 회원업체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무혁신, 세무·경리·회계, 채권관리, 마케팅 등 직무능력향상교육을 상의주관으로 실시하고 업체들이 노동부에 내는 고용보험료중 일부(직업능력개발사업 분담금)를 교육비로 받는다는 계획이다.

상의는 이와함께 노동부로부터 고용보험사무조합 인가를 받아 업체들의 고용보험관련 업무를 위탁처리해주고 일정액의 교부금을 받는 방법도 강구중인데 이들 방법은 이미 인천·창원상의 등에서 실시해 성공을 거둔 전례가 있다는 것.

포항상의는 또 건물내에 60평 정도의 공간을 마련, 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한뒤 공항공단 등과 협의해 포항공항을 이용하는 외지인들을 상대로 건어물등 지역특산품 판매사업과 내년 포항시승격50주년 기념행사에 사용될 캐릭터사업권을 위탁받아 자체수익사업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상의관계자는 초긴축 예산편성등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비미납액이 계속 증가해 자체수익사업을 통해 IMF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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