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년 월드컵 평양서 2경기"

정몽준축구협회 회장은 22일 2002년 월드컵 축구의 일부 북한개최 문제와 관련, "2개 경기를 평양에서 치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지금까지 평양에서 월드컵 축구 1, 2개 경기의 개최에 대한 검토를 시사한 적은 있으나구체적으로 경기수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정회장은 아사히(조일)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북한에서 일부 경기를 개최할 경우 경기가 치러지는한국의 10개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소한 1개 경기장에서 3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한 단일팀 구성과 관련, "북한에서 일부 개최가 실현될 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12일부터 16일까지 북한을 방문할 때 월드컵의 일부 개최문제와 남북축구 교류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정회장은 "북한측과 구체적으로 대화가 진척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북한의 동의를 얻게되면 빠른시기에 북한측과 국제축구연맹(FIFA)관계자가 대화를 나눠 내년 봄쯤에FIFA측이 경기장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회장은 2002년 월드컵 개최시기를 6월1일부터 30일까지로 잡고 있는안이 유력시 되고있는데 대해서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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