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관계 뒤 임신 방지를 위해 복용하는 응급 피임약이 다음달부터 전국 11개 대한가족계획협회 시.도지부 부설 가족보건의원을 통해 여성들에게 무료로 보급된다.
28일 대구가족계획협회는 "성폭력 등으로 인한 청소년 및 일반 여성들의 원치않는 임신을 예방,이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지키고 미혼모와 인공유산 등 사회적 문제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응급 피임약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응급 피임약은 △강간 등 성폭력을 당해 임신이 우려되거나 △근친상간 등 윤리적으로 임신이 허용되지 않는 경우 △성폭력 상담기관 및 단체 등에서 응급피임을 의뢰해 온 경우 △미성년자 또는 유전적 질환 및 건강문제로 임신을 원치않는 경우에 상담 절차를 거친 뒤 지급받을 수 있다.응급 피임약 복용과 관련한 상담은 각 시.군.구 보건소와 시.도 청소년상담실, 시.도 가족계획협회상담실, 성폭력상담소, 법률구조공단 등이 맡게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청소년들이 이 약을 믿고 성적 호기심을 해소하려 할 경우 문란한 성 행위가우려된다"며 이 약의 보급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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