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27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LG 세이커스와의 14차전에서 68대79로 패해프로농구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11연패늪에 빠졌다.
동양은 2쿼터까지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36대31로 앞섰으나 용병 존 다지가 2쿼터 종반 리바운드를 잡으려다 어깨뼈가 탈골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자바리 마일스가 부상으로 결장중인데다 존 다지마저 빠진 동양은 3쿼터들어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고 슛이 난조에 빠지면서 2분만에 LG 박규현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한 뒤 이후 계속 끌려다니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G는 7연승을 달리며 11승5패로 2위를 유지했다.
허재와 강동희가 12년만에 '동지에서 적'으로 만난 나래 블루버드와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원주경기는 허재(11점, 8어시스트)가 분전한 나래가 기아를 93대89로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나래와 기아는 모두 10승5패로 공동 3위.
선두 삼성 썬더스는 대우 제우스와의 부천 원정경기에서 문경은(34점)이 고비마다 3점슛을 성공시켜 윌리엄스, 김훈이 29점씩 넣은 대우를 94대87로 물리쳤다.
한편 동양은 26일 수원에서 벌어진 삼성 썬더스와의 13차전에서 프로리그 한 경기 최소득점인 57점(종전 59점)만을 기록, 블런트 박재헌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삼성에 32점차로 졌다.▲ 27일 전적
L G 79-68 동양
(11승5패) (2승14패)
나래 93-89 기아
(10승5패) (10승5패)
삼성 94-87 대우
(13승3패) (9승7패)
현대 89-69 나산
(10승5패) (6승10패)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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