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스크바】러-동유럽 기습한파

러시아를 비롯한 동부 유럽에 지난 성탄절 연휴 동안기습 한파가 몰아쳐 수십명이 숨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모스크바시 긴급 구조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 주 9명이 사망한 것을 포함, 올 겨울동사자가 6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하고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만 1백78명이 저체온증으로, 또 30명은 동상으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헝가리에서는 성탄절 당일 기온 급강하로 11명이 숨져 지난 11월 중순 이후 사망자가 70명으로증가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만취 상태로 집밖에서 잠자던 40, 50대의 남성 부랑자들이라고 경찰당국이 밝혔다.

루마니아에서도 지난 주 5명이 숨졌으며 폴란드도 86세 노파가 저체온증으로 숨져 11월 중순 이후 모두 1백62명이 추위 관련 질병 등으로 숨졌다.

한편 서부 유럽의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도 허리케인급 폭풍우로 5명이 숨졌으며 파손된 전신주가복구되지 않아 수만 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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