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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정국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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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2일 수석부총무회담, 사무총장회담을 각각 갖고 긴급현안질문과 경제청문회 합의개최 등경색정국 타개 방안을 협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

여야는 특히 대치국면 해소를 위한 협상에 임하면서도 '대야 압박'과 '대여강경투쟁'입장을 견지하며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고, 특히 한나라당은 오는 15일쯤부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설 예정이어서 정국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장영달(張永達), 자민련 이양희(李良熙),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수석부총무는 이날 낮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실시여부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상호간 입장차이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당은 이날 회담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현안질문을 하되, 한나라당의 △대여투쟁 중단 △검찰수사 협조 △경제청문회 참여를 요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안기부 정치사찰 의혹'과 관련한 △대통령의 시인·사과 △안기부장 파면 △야당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취하 등을 거듭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총재단·주요당직자 연석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실 점거농성을 계속하며 △오는 15일 수원에서 대규모 실내규탄대회를 갖는 등 시·도별로 장외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13일 정치개혁시민연대 등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단체진상조사위와 회의를 갖고 '국회 529호 사건'에 대한 공동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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