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강원동계아시아 경기대회-(4)대회종목

강원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다소 생소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를 비롯 알파인스키,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등 7개 종목이 치러진다.

스키점프가 빠져 아쉬움이 있지만 이들 종목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고 있으면 눈과 얼음의 축제를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바이애슬론은 국내에 가장 덜 알려진 동계스포츠중의 하나다. 스키를 신고 총으로 사냥하던 생활이 스포츠화된 것으로 크로스컨트리와 소구경소총 사격경기를 혼합한 형태를 띠고 있다. 정해진코스를 스키로 주행하다 사격장이 나타나면 복사(엎드려 쏴) 또는 입사(서서 쏴)로 5발을 쏘면 된다.

최단시간에 코스를 완주한 선수가 우승하며 사격시 표적을 맞추지 못할 경우 1발당 개인경기는시간(1분 또는 2분)을 가산하고 단체경기는 150m를 더 달리는 벌칙이 주어진다.크로스컨트리는 스키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표고차 200m이하, 오르막과 평지, 내리막이 1/3씩 구성된 코스를 달려 가장 먼저 골인하는 선수가 승리한다. 달리는 방법에 따라 걷는 동작만 거듭하는 클래식과 스케이트를 타듯 좌우로 스키를 움직이며 눈을 지치는 프리스타일로 나뉘어진다.알파인스키는 가장 속도감 있다. 급경사의 슬로프를 스키로 질주하면서 곳곳에 설치된 기문을 가장 빠른시간안에 통과해야 우승할 수 있는 경기.

회전 종목은 기문수가 가장 많고 슬로프는 가장 짧아 스피드보다는 기술이 중요시된다. 반면 기문수는 가장 적고 슬로프가 가장 긴 대회전은 스피드가 우선시된다.

은반위의 예술 피겨스케이팅에는 남녀 싱글이 있고 남녀가 짝을 이뤄 출전하는 페어와 아이스댄싱이 있다.

쇼트트랙은 111.12m의 실내링크에서 열리며 기록보다는 순위가 중요하다. 스피드스케이팅은400m의 실외빙상장에서 인코스, 아웃코스를 번갈아 달려 기록으로 승부를 가린다. 몸싸움으로 박진감이 넘치는 아이스하키는 6명의 선수가 20분씩 3쿼터동안 스틱으로 상대골대에 팩을 많이 넣어야 이기는 단체경기다.

〈李庚達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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