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네바】4자회담 성과없이 끝나

23일부터 北-美 3차 核회담

남· 북한, 미국, 중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4자회담 4차 본회담이 22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끝으로 폐막된다.4국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평화체제분과위'와 '긴장완화분과위'등 두 분과위를 처음으로 가동,20일부터 이틀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토의에 착수했으나 북한 서기관 망명사건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끝났다.

두 분과위는 명칭이나 의제 선정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틀째 회의에서 세부 운영절차에 관한 문안작업만을 마쳤다.

북한의 이근(李根) 차석대표는 회의후 기자들에게 북한과 미국이 망명사건과 관련, 별도의 쌍무접촉을 가졌으며 미국은 워싱턴에 보고해 연락이 오는대로 "임차(곧) 답변을 줄 것"을 약속했다고밝혔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지난 16, 17일에 이어 23일부터 이틀간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의혹 해소를위한 3차회담을 갖는다.

지난 16· 17일 회담에서 북한은 지하시설 사찰의 대가로 그동안 요구해온 3억달러 현금보상 대신 1백만t의 곡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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