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사상 최연소 최장시간 공연기록 등을 가진 유태평양(柳太平洋)군이 올해 미국과 국내 각지역을 순회하며 잇따라 무대에 선다.
1992년 전북 정읍 태생인 유태평양은 생후 28개월째인 94년 전남도립국악단의정기공연 '별주부전'에서 사물놀이로 무대에 선 '국악신동'.
2세 때부터 인간문화재 조통달씨를 사사하고 그동안 120여차례의 크고 작은공연을 가졌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만 6세라는 한국 판소리 사상 최연소 나이로 3시간의 흥보가 완창무대를 갖는 등 갖가지 기록과 화제를 남긴 바 있다.
올해에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국내·외 공연무대가 연이어 마련돼 있다.먼저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대잔치'로 무대에 선다.
아동기금 마련을 위해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미국 에어브리지사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유 군은 판소리, 사물놀이 공연 등과 함께 영국 재즈그룹과의 이색 협연무대도 선보일 예정.
파사비나시빅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LA공연에선 이미 4천여장의 입장권이 예매된 데다 미국 매스컴과 공연기획사들이 인터뷰를 계획하는 등 현지의 관심도 크다.
이어 국내에선 20∼24일 경주, 울산, 부산 등 지방 3개 도시 순회공연과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갖는다.
첫 지방순회 겸 서울 공식 데뷔무대인 이번 공연에선 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정읍시립국악단과 함께 판소리 '흥보가'와 창극 '춘향가', 사물놀이, 남도민요 등 다방면에 걸친 기량을 펼쳐 보이게된다.
이밖에 '자랑스런 600인 협의회'의 15만 결식아동 돕기행사로 오는 3월말 인천공연을 시작으로매달 한차례씩 지방순회 자선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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