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 구제협상 재개

브라질의 주식과 통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과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현지시간) 협상을 재개, 구제금융 추가지급 등 경제위기 극복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스탠리 피셔 IMF 수석부총재가 1일 수도 브라질리아에 도착, 지난주말 협상을 개시한IMF 대표단에 합류했으며 2일 페드루 말란 브라질 재무장관과 회동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IMF 긴급차관 2차 지급분(90억달러) 제공조건과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貨) 방어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제난을 초래한 자본도피를 막기 위해 추가지급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는 브라질 구제금융 총 415억달러 중 1차로 90억달러를 지난해 12월 지급했으나 계속되는 자본유출로 현재 외화보유고가 작년 7월(740억달러)보다 절반 이상 준 360억달러에 불과하다.한편 브라질의 주식과 통화는 IMF 협상결과에 대한 낙관론이 일면서 1일 일제히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달러당 2.10까지 곤두박질쳤던 헤알화는 이날 달러당 2.00~1.95에 거래됐으며 중남미최대 증시인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주가는 8.8%가 오른 8,891포인트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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