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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헌감독 영화 '카르마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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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헌 감독(31). 충무로에선 그를 '제2의 배용균'으로 부른다. 고집스레 대구에서 영화를 만드는것에서부터 철저한 작업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스승을 빼닮았기 때문이다.

최근 마무리된 송감독의 35㎜단편영화 '카르마의 법칙'은 지금 프랑스에 가있다. 가장 권위있는단편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는 끌레르몽 페랑 영화제의 필름마켓에 출품된 것.

우리보다 단편영화를 인정하고 있는 세계 배급망을 타게 되면 제작비 걱정없이 작가영화에 전념할수 있어 송감독은 기대에 차있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시언 감독의 16㎜ 장편영화 '하우등' 등 독립영화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미로비전이 '카르마…'의해외배급도 담당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카르마…'는 지난 97년 제4회 서울단편영화제 본선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은 16㎜단편영화 '동상이몽'에 이어 송감독이 내놓은 두번째 작품. '카르마'는 범어로 '업(業)'을 뜻하며, 꽃이라는 생명의 매개체를 통해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간의 연속성속에 생명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한때 연극과 무용에 잠시 발을 들여놓았으나 95년 배용균 감독의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 제작에 조수이자 출연자로 참여하면서 영화의 길을 찾게 된 송감독. 혼자서 제작, 각본, 연출, 촬영,조명, 편집을 도맡은 '동상이몽'과 달리 '카르마…'는 대구, 서울 등 30여명의 스터프와 어울려 팔공산, 고령 등지에서 자연광만을 이용해 촬영한 작품이다.

지역 연극인 이동학씨와 대경대 연극영화과 졸업예정자 황성호, 김기령, 김효숙씨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자는 모두 송감독의 동생, 친구 등 연기 초보자들.

"영화를 찍으면서 거의 불가능한 일들을 해결해나가는 묘미가 크다"고 말한 그는 "영화의 잠재된힘은 대구가 가장 낫다"고 확신한다며 지역에서 젊은 후배들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좋은 영화를계속 찍고 싶다는 바람이다.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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