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소용돌이속에 일터를 잃고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에게 밥과 잠자리를 제공하고 취업과 건강문제까지 도와주는 실직 노숙자 쉼터가 생겼다.
대구 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환)가 4일 문을 연 '제일 평화의 집'(대구시 북구 고성2가동, 전화356-9113). 태평전신전화국 건너편 구 대구수도사업소 건물 2층 90평 공간의 이곳엔 깨끗한 새침구를 갖춘 5개의 온돌방과 거실 , 치과 내과 외과 한방치료가 가능한 진료실, 주방, 샤워장, 세탁장, 기도실 등이 갖춰져 있다. 성인 남자 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
정영환 목사는 "고통당하는 이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자활프로그램을 통해 정상적인사회인으로 복귀하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제일교회가 대구시의 일부 지원으로 운영하게될 이곳엔 공동체생활에 지장이 없는 실직 노숙자라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기간은 자활정도에 따라 2, 3개월 내지 최장 6개월정도. 숙식제공과 함께 공공근로사업 및 취업알선도 하고 도장, 열쇠 등의 직업훈련도 하게된다. 한복의상실을 경영하는 한 신자는 재봉틀 3대를기증, 직접 지도를 자원했고 대백 석미용실은 월2회 이발서비스를 약속해왔다. 제일교회 신자들로구성된 의료팀은 4개조로 나눠 무료진료를 맡는다. 또한 개별상담과 가족상담, 묵상훈련 등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프로그램도 가진다.
실무를 맡은 유재경 부목사는 "경산의 2천평 과수원을 농사지을 수 있도록 빌려주겠다는 사람도있고, 일자리를 주겠다는 기업경영자 등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이 연락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교회는 노숙자쉼터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결식자들을 위한 '사랑의 한끼 나누기 운동'을 펴고 있다. 매주 수, 토요일 오후8시30분 대구지하철역 노숙자들에게 저녁도시락, 매주 월~금요일시내 5개 중고교학생 80명에 도시락을 제공하고 매주 수요일 낮엔 교회식당에서 배고픈 이웃들을위한 무료급식을 해오고 있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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