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대 편입 77대1

대구교육대학이 4일 99학년도 학사편입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취업난을 겪는 사범대 출신자들과 일반대학 교직과정 이수자들이 대거 몰려 26명 모집에 2천14명이 지원, 7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를 남·여별로 구분하면 남학생의 경우 8명 모집에 181명이 응시, 22.6대1을 기록했고 여학생은 1천833명이 원서를 제출해 101.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청주교대가 1천737명(17명 모집)이 지원해 102.2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 전국11개 교육대학 전체적으로는 217명 모집에 모두 1만4천395명이 지원해 66.3대1의 평균 경쟁률을나타냈다.

하효서 대구교대 입시담당은 "올해 졸업예정자와 졸업한 지 1~4년 이내의 지원자들이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직 공무원을 포함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취업난에다 구조조정·정리해고·연봉제 등으로 직장생활의 안정성이 약화돼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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