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권 비서실장 일문일답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은 5일 "이강래(李康來)정무수석이 당에서 일할 상황이 돼 이수석을교체하는 과정에서 행자부장관 인사를 하게 됐다"며 전격 단행된 행자부장관과 정무수석의 교체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실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인사의 배경은.

▲이강래정무수석이 당에서 활동을 하게 돼 교체하는 과정에서 적임자를 고르다보니 행자부장관을 교체하게 됐다.

신임 정무수석에 김정길(金正吉)행자부장관을 기용한 것은 국회에서 오랜 의정활동을 했고 행정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신임 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은 내무부에서 오래 근무해 풍부한 행정경험과 함께 의원경험도 갖춰 행정 및 정치감각을 두루 지녔기 때문이다.

-이정무수석을 갑자기 교체한 이유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정치식견이 풍부한 인물을 정무수석으로 기용하기 위한 것이다.

-퇴임하는 이정무수석은 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나.

▲당이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당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것 같다.

-그럼 정무수석을 경질한 것인가.

▲그렇다. (나중에 교체로 정정)

-신임 정무수석의 역할은.

▲당정관계를 원활히 할 수 있고 동서화합을 위한 정치력을 발휘해 PK(부산.경남)지역과 관련한역할이 많이 주어질 것으로 본다.

-이번 정무수석 기용이 김전대통령을 사법처리 하지 않는 등 상도동측과의 화합을 염두에 둔 것인가.

▲없다고 본다.

-향후 대야관계가 강화되는가.

▲정무수석의 역할은 언제나 같다.

-외유중인 김종필(金鍾泌)총리와 사전 협의 했나.

▲발표 30분전에 전화로 협의해 제청을 받아 신임 행자부장관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행자부장관과 정무수석이 모두 부산.경남 출신인데.

▲김정길행자부장관이 부산.경남이어서 내각의 지역안배 차원에서 후임장관도 같은 지역으로 했다.

-향후 내각 등 정부 주요보직인사의 기준은.

▲이번처럼 지역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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