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장기간 저장해도 맛이 변하지 않는 추황배가 올 설날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북안배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이재택)은 최근 북안면사무소강당에서 5개월 넘게 저장해 둔 추황배를 꺼내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추황배는 지난 87년 농민 정재상(57.북안새마을금고이사장)씨가 북안지역에 첫 도입, 보급한 이래 약 10년간 193개농가서 47ha를 재배할 정도로 확산된 품종. 이는 정씨가 배단지조성과 V자형 식재방법 등 꾸준한 연구로 보급에 노력을 기울인 때문으로 알려졌다.다른 배에 비해 나무의 힘(수세)이 세고 새가지(신초)가 굵은 추황배는 꽃눈 착생이 잘돼 모든 배의 수분수로 적합하며 결실연령이 빨라 재배하기 쉬운 점이 특징.
또한 당도가 다른배(12도)에 비해 15도로 매우 높은데다 속살이 부드럽고 즙이 많으며 향이 독특하다. 여기다 과심이 적고 껍질이 얇아 먹기 좋은 배로 유명하다.
하지만 다른 배에 비해 외모가 볼품없어 '못생긴 배'로 통한다. 그러나 배가운데 매우드문 만생종으로 겨울철 장기보관이 쉬워 설제수용 또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북안배영농조합은 설을 맞아 상품을 5kg 1만원, 7.5kg 1만5천원, 10kg 2만원, 15kg 3만원으로 나눠 예약 판매중이다. 문의 (0563)332-2111.2122.
〈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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