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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지방선거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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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7일 이중국적문제에 관한 국민투표의 성격으로 치러진 취임후 첫지방선거에서 패배,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선관위의 잠정 개표결과에 따르면 보수강경파 롤란트 코흐(40)가 이끄는 기민당(CDU)은 이날 독일 헤센주 의회선거에서 여론조사기관들의 예상을 뒤엎고 지난 95년주의회 선거때보다 4.2% 포인트 상승한 43.4%를 득표, 8년만에 정권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기민당은 110석 정원의 주의회에서 50석을 확보, 5.1%로 6석을 얻은 자민당(FDP)과 함께연정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스 아이헬 주총리의 주도로 지난 91년부터 집권해온 사민당(SPD)과 녹색당은 각각39.4%(46석)와 7.2%(8석)를 득표, 54석을 얻는데 그쳤다.

슈뢰더 총리는 이번 선거가 연방 정부가 추진중인 국적법 개정에 대한 '미니 국민투표'의 성격을띠고 있는데다 집권 100일째인 적-록(사민당-녹색당) 연정에 대한 국민들의 첫번째 평가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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