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무회의를 통해 추진방침이 결정된 '한자병용' 계획에 대해 '국어와 한문교육에 또한번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는 일부 부정적 반응에도 불구, 지역 교육계 인사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김문기 교수(49·경북대 국어교육과)
어문정책에 있어서 일관성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계승발전시키고 학문연구와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선 일정수준의 한자교육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고유한 한글문화를 소홀히 하거나 한글위주의 교육정책을 바꿔야 한다는것은 아니다.
민족자존심이나 국수주의적 좁은 생각을 버리고 우리조상이 일궈놓은 한자문화 또한 우리의 문화라는 적극적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손병현 장학사(52·대구시교육청)
한자병용이 실시되면 함축적이고 풍부한 언어표현이 가능해질 것이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인만큼 우리말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도 학교교육에서 실용한자를 가르쳐야 한다.
▲이경목 국어교사(41·대구고)
오히려 정부의 결정이 때늦은 감이 있다. 한자를 함께 사용하면 우리말의 의미가 분명해져 이해가 한결 쉬워진다. 지금도 필요할 경우 수업시간에 한자를 가르치고 있다.
〈교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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