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경북은 8월23일) 전국 전화국번이 세 자리로 바뀌었으나 5개월이 지난 지금도두 자리 국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통신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통신은 당초 오는 20일까지 6개월 동안만 신·구 국번 모두 통화가 가능한 이중접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 이후 3개월 동안 매월 10%이상 늘어나던 세 자리 국번 이용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다.
지난달 경우 세 자리 국번 이용은 경북 65.9%, 경남 56.8%, 경기 62.3% 등으로 대부분 60%선에머물렀다. 이는 전체 시외·국제·이동전화 이용자중 30% 이상이 아직도 두 자리 국번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세 자리 국번이용이 정착될 때까지 상당 기간 이중접속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안내방송, 요금고지서, 반상회보 등을 통해 홍보를 벌여왔으나 아직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당분간 중복운영 및 홍보에 예산이 적잖이 들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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