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테크노파크 본격가동

지역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대구와 경북 테크노파크가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영남대, 대구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 경북테크노파크는 11일 대구대에 처음으로 특화센터를 열고 벤처창업 및 기술지원, 장비제공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시동을 걸었다.정보통신 및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을 맡게 될 대구대 특화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하고 공동기기실을 비롯한 생산시설까지 갖춰 관련산업의 생산기술 향상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다음달 준공되는 영남대 산학협동기술원에 본부를 개원하고 관련업체 입주, 종합정보센터 설비도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이미 완공된 시험생산공장에서 시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해 상반기중 체제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 창업촉진에 필요한 자금을 조성하는 한편 첨단기술, 해외시장 등 최신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정보네트워크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경북대와 계명대, 영진전문대 등이 참여한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벤처박람회를 비롯한 창업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기술-자본-시장을 묶는 네트워크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이달초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 인도 및 재미교포 등과 협조관계를 구축해 지역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이달말에는 일본 가나가와 사이언스파크와 협조해도쿄에 지역기업 전문마켓을 열 예정이다.

또 지역내 기술보유 기업에 자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과 서울 등지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들과의 연결도 모색하고 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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