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12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최종표결을 실시한다.상원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13일 새벽 2시)쯤 하원이 제기한 위증 및 사법방해 등 2개항의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가 밝혔다.미 헌정사상 두번째로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31년만에 이뤄지는 상원의 탄핵안최종표결은 그러나 민주당 의원 전원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속에 부결될 것이 확실시되고있다.
상원의 현재 의석분포는 공화 55, 민주 45석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재적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한다.
양당 관계자들은 "이번 표결에서 2개항의 탄핵안이 부결될 것은 확실하다"면서 "현재 초점은 탄핵안이 과연 과반수(51표) 찬성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데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상원이 탄핵안을 부결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은 작년 1월 이후 13개월동안 지속돼온 성추문 사건으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 오는 2001년 1월까지의 재임을 보장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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