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연휴이후 국회정상화

체포동의안· 탄핵안, 일괄 표결 처리키로, 3당 총무회담 합의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12일 국회에서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정상화 시기와 회기, 안건 등에 대해 본격 절충을 벌였다.이날 회담에서 3당총무는 설연휴이후 국회를 정상화한다는 데 합의하고 여야공동으로 약 2주간임시국회를 운영하기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여당이 국세청 불법모금사건에 연루된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박상천(朴相千)법무장관과 김태정(金泰政)검찰총장탄핵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혀 이들 사안을 일괄표결처리한다는 선에서 절충을 본 것으로알려졌다· .

그러나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를 상임위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여당측의 주장에 야당이 대기업 빅딜문제와 검찰파동 등 국정현안을 위해 4일간의 대정부질문을 포함, 본회의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맞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한총무는 "설연휴가 끝난 후 곧바로 국회를 정상화시키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서의원 체포동의안은 박장관 해임건의안 등과 묶어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이총무는 "여당이 서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려면 박장관 해임건의안도 함께 처리해야한다"며 "설 연휴이후 대정부질문을 포함해 본회의 위주로 국회를 운영하는 등 국회를 전면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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