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원(類人猿)에게 '인권'을 부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독일 일간 디 벨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찰스 다윈이 1871년 호모 에렉투스(직립인)와 유인원이 생물학적으로 매우 밀접하다는 사실을 공표한후 그의 주장이 오래전에 유전학자들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히고 이제 뉴질랜드법학자와 국회의원들이 이같은 학문적 성과를 현실에 접목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뉴질랜드의 변호사, 자연과학자, 철학자 38명이 고릴라와 침팬지, 오랑우탄에게 특별한 법적 보호를 부여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로써 모든 민주국가 헌법의 핵심인 기본인권이 처음으로 동물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질랜드 의회도 이미 '유인원을 특별대우하는' 새로운 동물보호법을 준비하고 있다.
법개정을 추진하는 그룹은 더 나아가 전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뉴질랜드의 모범을 따르도록 촉구하는 유엔 선언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약 이들의 계획이 성공할 경우 유인원들은 앞으로 동물원울타리속에 갇히거나 의학실험에 희생되는 '비인간적처우'를 받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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