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공연장으로는 처음으로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문화도우미'를 선발위촉해 공연장을 찾는관객들이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12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문화도우미는 각종 공연시 좌석안내등 관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요원. 이번에 위촉된 도우미는 20대 중반~50대 초반의 주부 13명으로 대부분 남구 주민이다.
대덕문화전당 교양취미교실에서 수지침, 메이크업, 국악등을 배우고 있는 회원들로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고 봉사정신을 가진 사람을 자격요건으로 했다. 이번 도우미 선발에는 모두 30여명이 지원, 경쟁률만도 3대1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도우미들은 각종 기획공연및 주요공연 행사때 한복차림으로 1조 4명씩 윤번제로 봉사하게된다.
특히 공연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주인의식을 높여주는 것도 문화도우미에게 주어진 역할중 하나. 미국, 유럽등 외국 대부분의 공연장에는 70대 노인들까지 유니폼을 입고 몸에 밴 친절과 미소로 관객안내를 맡는등 일찍부터 문화도우미제도가 정착돼 있다는게 대덕문화전당측의 설명.국내의 경우 그동안 문화도우미의 필요성은 인식해왔지만 정작 체계적인 실행은 대덕문화전당이처음으로 대구문예회관, 꾀꼬리극장, 서구문화회관 등 대구의 각 공연장도 도우미 활용을 서두를것으로 보인다.
대덕문화전당 윤우현소장은 "관객의 입장에서 시설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주고 공연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등 문화도우미의 역할이 커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徐琮澈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