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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교문화 창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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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3월 개학부터 중.고교의 수업과 학생 평가 방식을 크게 바꾸는 등 대 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각급 학교가 이에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않아 새학기 교육에 혼란이 우려된다.특히 대구.경북지역 중.고교는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학교운영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는 교육청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3일 교원인사 이후로 미뤄 '벼락치기 새 학교문화 창조'를 낳을우려가 짙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장회의를 갖고 대구교육방향을 시달,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준비작업을 독려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장들은 교육방향이 너무포괄적이고 계획 수립에 따른 업무량이 방대해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각급 학교 교사들은 개학이 다가와도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교사회의 조차 열리지 않자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대구 모 고교 교사는 "새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준비단 구성은 커녕 교사 토론회도 없이 담당 부장교사 몇명이 준비하는 것 같다"며 "준비가 소홀하면 학생들만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경북 포항시 모고교 교감은 "2.3학년과 1학년을 이원체제로 운영하라니 당황스럽다"며 "새 학교문화 창조 계획을 짜지 못하고 걱정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구시교육청도 고1과 중3에 복수담임제를 도입키로 했다 권장사항으로 바꿔 한발 물러서는 등혼란을 겪고 있다.

대구 모여고 교장은 "교육청이 너무 서둘면 부작용만 커지는 만큼 학교가 서서히 바뀌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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