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모래판의 첫 대회인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꽃가마에 오른 황규연(24.현대)은 힘과 기량을 고루 겸비해 입단초기부터 주목받았던 기대주.
95년 인제대를 거쳐 세경진흥에 입단한 황규연은 187㎝,130㎏의 이상적인 체격에 다양한 기술까지 고루 겸비해 정상급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량을 지닌 것으로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그러나 97년 소속팀 세경진흥이 해체되는 소용돌이속에 현대로 이적한 황규연은 번외 경기인 97년과 98년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뿐 정규대회에서는 번번이 김영현과 김경수(이상 LG),이태현,신봉민(현대) 등 '빅4'의 벽에 부딪혀 눈물을 삼켰다.
'빅4'보다 체중이 20㎏ 이상 가벼웠던 황규연은 지난 겨울 상체운동에 주력하면서 이들을 깨트릴수 있는 비책을 마련했다.
기술적인 면에서 '빅4'에게 뒤질게 없는 황규연은 상체를 강화시킨 뒤 샅바싸움을 비롯한 초반자세잡기에서 밀리지 않았고 힘겨루기에서 대등하자 현란한 다리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리게 됐다.특히 이번 대회에서 신봉민과 이태현 등 팀내 라이벌을 모두 꺾은 황규연은 자신감도 크게 올랐다.
생애 세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고 99년 상큼한 첫 출발을 보인 황규연은 "정규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해 정상급 반열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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