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기 전시판매장 4월 착공

건축비를 마련못해 4년간 건립이 지연됐던 중소기업 협동조합 대구상설전시판매장이 오는 4월 착공돼 올해말 완공될 예정이다.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대구.부산.안산 3개 도시의 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을 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자금으로 건립키로 결정했다.

중기협중앙회 대구경북지회 최창득지회장은 "오는 26일 열릴 중앙회 총회에서 상설전시판매장 건립안이 통과돼야 하나 착공이 확실시된다"며 "상설전시판매장 부지를 확보한 대구가 가장 먼저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회장은 "당초 건축비가 35억원이었으나 중앙회가 40억원으로 증액 지원키로 했다"며 "늘어난건축비로 주차장 부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상설전시판매장은 지난 95년 대구시가 달서구 용산동 옛 50사단터 일부를 제공했으나 건축비를 대기로 했던 삼성그룹이 건축비지원을 미뤄 지금까지 착공하지 못했다.

이에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지난달 12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박상희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상설전시판매장의 조기 건립을 건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박회장은 당시 "삼성그룹의 지원이 어려우면 중앙회가 모금중인 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자금을 동원해서라도 올해중 착공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천500평규모로 건립될 대구상설전시판매장은 대구시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제품을 비롯, 지역 65개 중소기업 협동조합 소속 150개 업체의 제품을 연중 전시판매한다.

최지회장은 "대구상설전시판매장 옆에 농협 하나로 마트가 들어서 있어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지역 중소기업제품뿐 아니라 서울 등 전국 우수 중소기업제품도 함께 전시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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