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교원 인사가 새학기가 임박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각급 학교가 혼란을 겪을 전망이다.
교육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교장과 이에따른 교감, 전문직 인사의 경우 신학기 개학일 3일전에야 단행될 예정으로 있어 교장, 교감들이 담임 배정, 교사 업무 분장 등 기본 업무는 커녕 학교 현황 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할 형편이다.
대구· 경북교육청은 지난 4~8일 교장 임용 대상자 명단을 작성해 교육부에 보고했으나 교육부는 대상자의 학교 경영계획서를 심사해 자질을 판단한 뒤 25일쯤 인사 발령 공문을 보낼 예정으로 있다는 것.
대구· 경북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원 인사를 22일 단행하려던 방침을 바꿔 교사 22일, 교장· 교감· 전문직 인사 26일로 분리해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발령받는 교장, 교감들은 27일 이후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3일만에 이사를 하고 업무 전반을 파악해 학교 운영 방향을 결정해야 될 형편인데 특히 교장, 교감 경험이 없는 신규 임용 대상자들은 업무파악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시· 도에 보낼 공문까지 초안해 교육부에 보고한뒤 교장 인사를 조기 단행토록 독촉하고 있으나 신통한 반응이 없다" 며 "교육부가 학교 현장 사정을 너무 몰라준다" 고 불평했다.
한편 교원 인사 규모는 대구 경우 초등 1천500여명, 중등 1천200여명 등 모두 2천700여명이며, 경북의 경우 초등 700여명, 중등 1천400여명 등 2천100여명 이다. 〈崔在王·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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