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3시쯤 부산시 금정구 금정산 남문쪽 100m 지점 계곡에서 김옥분(45.여.해운대구 반여동)씨가 토막살해된 채 쓰레기 봉투 5개에 들어 있는 것을 산불감시원이 발견했다.
김씨의 신원은 이날 밤 11시쯤 아들(21)이 수사본부에 신고해 옴으로써 밝혀졌으며, 부검 결과 먼저 목졸려 살해된 뒤 토막내어진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김씨는 97년 10월 택시기사였던 남편과 사별한 뒤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한편 경찰은 이 살인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이는 장모(33.동래구 사직1동)씨가 22일 새벽 2시4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술집에서 음독 자살함에따라 22일 오전 수사진을 인천으로 급파했다. 장씨의 1t 트럭에서 "죽이려 한 것은 아닌데 정말 실수였다"라는 내용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발견되고, 집 다락방에서도 살해된 김씨의 구두 한 켤레와 열쇠꾸러미가 발견돼, 경찰은 장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행방을 뒤쫓아 왔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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