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주통시즌…단기매매 유효

지난주 증시는 △무디스사의 한국신용등급 상향조정 △대기업 빅딜 타결임박 △대통령 취임1주년에 따른 대형호재가 나올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장세 연출이 예상됐으나 엔화 약세라는 돌발악재를 만나 연이틀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휘청거렸다.

지난 금요일 달러당 엔화 환율이 120엔대까지 오르며 주가가 장중 한때 510선마저 무너졌지만 엔화가 다시 119엔대로 진입하자 520선대를 회복한 것을 볼때 당분간 엔화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지 않을수 없을듯 하다.

지금의 엔화 약세는 미국의 묵인아래 일본이 인위적인 엔저 정책을 편데 따른 것이어서 원론적으로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촉발시키며 아시아 경제의 붕괴를 우려한 외국 투자가들의 대아시아 투자규모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1천200원대의 달러대 원화 환율을 유지시키고 금리의 추가인하 등 다각적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에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한국경제의 투자 기반이 상당히 견고한데다 투신사의 주식형 수탁고가 10조원을 돌파하는등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편이고 금리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지수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주총 시즌을 맞아 실적호전 종목군 중심의 선별적 매매 및 낙폭과대 개별주 위주의 단기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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