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가 오는 4월부터 '종이학' 후속 주말드라마 '사랑을 찾아서'(토·일요일 오후8시)를 방영한다.
이영애(28), 김지영(25), 최지우(24), 김희선(22) 등 네 미녀 스타들이 제각기 독특한 색깔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천방지축형, 헌신형, 순수형, 파괴형 등 연기력을 가늠할 다양한 성격의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영애가 맡을 김희주역은 쇼핑TV 오너의 딸이자 그곳 품질관리 팀장이다. 자신의 능력이 배경때문에 가려지는 것이 싫어 오너의 딸이란 사실을 숨길 정도로 당찬 커리어우먼. 한수진(김희선 분)의 절친한 직장동료이자 상사로 한수진이 찾은 남자 현우의 옛 사랑이기도 하다. 애정때문에 한수진과 갈등하지만 결국 옛 사랑을 넘겨준다. 또 한수진의 어머니를 새어머니로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에 처하고서도 헌신적 사랑의 길을 마다하지 않는다.
김희선이 맡은 한수진역은 딱 부러지고 괄괄한 천방지축형 성격이다. 쇼핑TV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비즈니스 우먼으로서의 꿈을 키워간다. 평소 남자는 시장서 물건 고르듯 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여러 남자를 만나며 저울질 한다. 그때마다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절친한 오빠 현우는 결국 김희선에게 '바로 그 남자'로 자리한다.
순수한 사랑의 전형을 보여주는 은지수역은 최지우가 연기할 예정. 소아마비 장애가 있는 은지수는 자신의 차에 뛰어든 자해 사기범 재혁을 그녀의 순수한 헌신으로 감화시키며 사랑을 만들어간다. 재혁의 사기 파트너 김지영의 시기와 질투가 둘 사이의 장애가 되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한다.
양미리역의 김지영은 파괴적 사랑을 선보인다. 고등학교때 가출, 일찍부터 사회의 그늘을 접한 그녀는 '사랑이란 없다'는 신조하에 자학적인 삶을 산다. 내심 동업자인 재혁을 사랑하지만 재혁이 은지수를 만나 사회의 양지로 나갈 움직임을 보이자 동반자살을 시도한다. 네 미녀 탤런트의 4인 4색 사랑만들기를 통한 치열한 연기력 승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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