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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저 '모차르트 이펙트'책·CD 나와

◈행복감·질병치료 효과 기억력·학습능력 향상도꽃도 감정을 느낀다. 모차르트 음악을 틀어준 꽃과 그렇지 않은 꽃은 때깔에서 차이가 난다. 하물며 사람은 어떠랴.

그렇다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지능향상과 질병치료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같은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책이 음악 CD와 함께 출간됐다. 7장의 CD음반과 함께 나온 '모차르트 이펙트'(조수철 옮김·황금가지 펴냄). 지은이인 돈 캠벨은 이 책에서 "음악은 가장 효과적인 미래의 의약품"이라고 주장한다. 음악이 인간의 영혼뿐 아니라 육체까지 재조율해 준다는 것이다.

'모차르트 이펙트'(Mozart Effect)는 소리와 음악을 통해 인간의 신체적 건강과 감정적 행복, 창조성을 북돋우고 학습능력을 높이는 효과를 일컫는 말. 캠벨은 의사나 정신분석가의 이야기를 통해 음악이 어떻게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높이고 고혈압과 심장병, 에이즈, 암같은 치명적인 질병에서부터 두통, 비만, 외상등 일상적인 질병에까지 치료효과가 있는지 보여준다.

7장의 CD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이용, 캠벨이 직접 편집한 음반. 아기를 위한 음반에는 '아기들과 놀 때''아기가 쉬려고 할 때''아기가 잠들 때'같이 상황별로 나눠 '장난감 교향곡''플루트 4중주 다장조'등의 곡들을 1장에 담았다. 또 어린이를 위한 음반에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교향곡 6번 K43', '요술피리' 중 '파파게노의 노래'등 IQ를 높여주는 음악, EQ를 발달시키는 음악등으로 나눠 실었으며 어른들을 위한 것으로 '바이올린협주곡 3번 사장조''12개의 독일 무곡''피아노협주곡 21번 다장조'등을 수록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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