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음료에서 미용食까지… 요즘 우리네 식생활의 큰 변화 하나를 꼽으라면?
맑고 깨끗한 향과 은근한 맛으로 심신의 안정을 꾀하거나 정신적인 수행의 도구로 여겨지던 차가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으며 가루차가 개발되면서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게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가루차는 마시는 음료 로서의 기호식품 용도 뿐 아니라 미용식· 다이어트식· 식(食)생활의 주· 부재료 등으로 먹는 용도 미용· 건강 용도 까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대구시내모 온천에서는 녹차잎과 깡치(줄기) 등을 이용한 녹차탕까지 만들어 급증하는 녹차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햇볕을 가려서 키운 어린 차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켜서 미세한 가루로 만든 가루차는 우려내는 녹차보다 훨씬 간편하게 찻잎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 물에 찻잎을 넣어서우려내는 녹차로는 섭취할 수 없는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E)과 물에 녹지않는 섬유질까지모두 섭취할 수 있는 가루차는 녹차를 마시는 것보다 다이어트나 피부미용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태평양에서 사내 직원 가족중 당뇨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가루차를 10일간 복용하도록 한 결과 78%가 혈당 저하 효과가 나타났고, 평균 혈당 저하 효과가 71mg/dℓ로 나타나 당뇨전문의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가루차는 약품이 아니면서도 혈당 저하효과가 치료제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기 때문에당뇨환자나 가족들에게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고, 부작용이 없어 장기간 마셔도 안전하다.
경북 포항에 사는 주부 심경희(39)씨는 쌀2되에 가루차 80g을 넣어서 만든 차떡을 즐겨 활용한다.심씨는 지난 20일 오후8시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에 사는 이우녕(44)· 정혜경(40)씨네에서 열린여섯가족 음악회에 차떡을 선물, 관심을 끌었다. 서예가 권시환씨는 차밥· 차나물을 즐긴다.식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당뇨병 등 성인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이 가루차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몇가지.
첫째 가루차는 당이 없는 무칼로리 음료여서 열량에 구애받지 않고 식사 전후 어느때고 음용할수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식후에 마시면 소화를 촉진하고 음식물 중의 지방 연소를 도와 복강내의 과다한 지방축적으로 억제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둘째 가루차는 지방을 우선적으로 연소시킨다. 녹차를 마시고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으로 지방이우선적으로 사용되어 효과적으로 지방을 줄일 수 있다. 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체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체외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이 작용은 다이어트와 밀접한 관련이있다.
셋째 가루차는 레몬보다 5~8배나 많은 비타민 C가 들어있는데 가루차를 먹거나 마시면 그대로흡수되어 더욱 윤기있고 건강한 피부색을 갖게 해준다. 또 가루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우리 몸에유해한 활성산소를 줄여 피부노화를 억제시킨다.
넷째 가루차는 식이요법이나 약품등 작용은 과도한 다이어트와 체중감소로 빚어지는 피부노화 현상을 막아준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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