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고 연안에 학꽁치가 밀려오자 영덕군 해안도로 변에는 겨울철 학꽁치 낚시를 즐기려고 포항.울산.부산 등지서 찾아온 강태공들이 크게 붐비고 있다.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영덕읍 석리.오보.대탄.창포.대부리 앞 바다 갯바위는 학꽁치 낚시꾼 수백명으로 가득 메워지고, 약 2㎞에 달하는 도로 양쪽은 차량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일부 낚시꾼들은 물때가 바위 가까이에 형성되지 않아 가까운데서 학꽁치 낚시가 신통치 않자 3, 4명이 한 조가 돼 모터 달린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쪽으로 나가 낚시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바다에서는 순간적으로 높은 파도가 일 수도 있어 해난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고 경찰은 우려했다.
낚시꾼들 중 상당수는 포항.울산 공단지역의 교대 근무자들이나 자영업자들이며 IMF에 따라 휴가를 받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겸해 나온 낚시꾼도 많다. 이모(45.포항시 죽도동)씨는 "낚시꾼들 이야기를 듣고 찾아 왔다"며 "생각보다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기분은 상쾌하다"고 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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