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월가 대규모 Y2K 가상 실험

미국 월가의 440개 증권사와 은행등이 오는 6일부터 컴퓨터의 시간을 2000년 전후로 맞춰놓고 밀레니엄버그(Y2k)대책을 점검하는 대규모 실험을 실시한다.

내달 2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실험에는 5천여명이 참여하며 1억달러 가량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작년 7월에도 Y2k 대책을 위해 가상 실험을 실시, 90% 이상의 거래가 큰 문제없이 이뤄지는 결과를 얻었으나 당시에는 28개 대형 증권사만 참여했다.이번 실험에서는 참가 기업이 대폭 늘어나고 증권사 외에 결제은행과 주요 증권거래소, 기관투자가 등이 함께 참여할 뿐만 아니라 실제 거래에 이용되고 있는 컴퓨터가 동원돼 가상 거래를 하게된다.

실험은 오는 6일 컴퓨터의 시간을 12월29일로 맞춰놓고 2000년 1월3일 결제를 하는 가상 거래로 시작되며 13일에는 12월30일, 20일에는 12월31일, 그리고 내달 10일은 2000년 1월3일로 컴퓨터 시간을 돌려놓고 실험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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