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유력시돼 온 조지 부시 2세 텍사스 주지사(52)가 2일 대선도전 준비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92, 96년 대선에 출마했던 보수논객 패트 부캐넌이 이날 3번째 대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함으로써 내년 대선을 겨냥한 공화당의 후보지명 경쟁이 본격 점화되고 있다.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인 부시 2세는 이날 오스틴의 주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당지도부와 선출직 공직자들로부터 받은 열화같은 지지에 고무받아왔다"면서 대선출마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탐색위원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이 위원회는 향후 부시 2세의 대선 도전에 대한 지지도를 측정하고 선거자금 모금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지난 96년 공화당 예비선거 초반에 의외로 강세를 보여 당내외를 놀라게 했던 부캐넌은 이날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회견을 갖고 내년 대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캐넌은 이를 위해 그동안 맡아온 CNN 방송의 시사대담프로 '크로스 파이어'의 출연을 중단했다.
이들 2명이 대선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화당의 후보군은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댄 퀘일 전부통령, 존 매케인 상원의원, 존 케이식 하원의원, 라마 알렉산더 전교육장관, 보수주의 행동가 게리 바워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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