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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주변 기형송아지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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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주변지역의 잇따른 기형송아지 출산(본지 2월27일 1면 보도)을 둘러싸고 원전측과 축산농가들 사이에 방사능 관련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원전측은 아까바네 등 일반적인 전염병 발생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반면 축산농가들은 전에 없던 현상인 만큼 방사능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울진, 북면, 죽변 등 울진원전 주변지역에서 최근 1, 2년 사이 기형송아지 출산은 무려 30여마리.

이들 송아지들은 하나같이 목이 뒤틀리고 양쪽 앞·뒤 다리가 몸통에 붙거나 굽는 등 체형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원전측은 "기형송아지들의 증세는 임신우가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아까바네병과 동일하다"며 "지난 97년 7월부터 관리해 오고 있는 원전주변 반경 10km 이내 지역의 기형가축 발생률도 일반지역과 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형소 축산농가들은 "김모, 주모, 임모씨의 경우 지난해 5월 어미소에게 아까바네 예방접종을 했는데도 기형소가 나온 만큼 원전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원전측이 수년 전부터 기형가축 발생에 대한 조사를 해왔으면서 왜 지금까지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느냐"며 "어미소와 송아지의 혈액을 모두 채취, 혈청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차원의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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