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르헨 대선정국 다시 혼미

아르헨티나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다시 혼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카를로스 메넴 대통령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 7개월만에 다시 출마의사를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헌법은 대통령의 3선출마를 금지하고 있으나 메넴 대통령이 3선출마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메넴 대통령은 지난 89년 단임제의 첫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다 94년 4년 중임제 개헌으로 95년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정치권은 개헌에 합의하면서 95년도 취임을 중임 임기로 처리했다. 따라서 메넴 대통령은 현행 헌법상 2번째 임기에 있어 3선 출마를 하지 못한다. 더구나 추가 개헌은 의석분포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메넴 대통령은 아시아, 러시아, 브라질의 금융위기가 아르헨티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국가에 대한 계속 봉사 의사를 감추지 않고 있다. 메넴 대통령은 희망없는 경제로 평가를 받던 아르헨티나 경제를 재건한 공로가 있다. 그의 인기도는 최근 브라질 경제위기후 약간 올라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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