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다 사막화 '백화현상' 진단

EBS는 바다를 사막으로 만드는 죽음의 신호인 백화현상을 조명한 '바다의 사막화 백화현상'을 10일 오후 8시 방송한다.

'백화현상'은 바다속의 모든 생물이 죽어가면서 결국 하얗게 된 바다암석만을 남기는 것.

계절이 바뀌면 사라지는 적조와 달리 백화가 한번 이루어진 바다는 회복되는 데 몇 년, 혹은 몇십년이 걸릴 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20여년 전에 백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발생지역의 규모가 적은데다 뚜렷한 피해도 보고되지 않아 무시돼 왔다. 그러나 이 와중에 백화현상은 점점 더 그 범위를 넓혀 동해까지 손길을 뻗치고 있다.

동해는 이미 백화현상이 해조류의 소멸에 이어 소라, 전복, 성게 등을 집단 폐사시키는 단계에 도달하고 있다.

EBS는 백화현상의 원인을 추적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해양의 이상현상과 우리 해양 생태계의 현주소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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