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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담배 품귀 웃돈줘도 못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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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애연가들 사이에서 값싼 '솔' 담배가 인기를 끌자 애연가들이 비교적 공급량이 많은 농촌지역으로 원정 구매에 나서는가 하면 노점상들이 물량을 대량 확보, 두배 가까운 가격에 판매하는 등 '솔' 담배 확보경쟁이 치열하다.

'솔' 담배는 구입가격이 국내담배 중 최저가인 2백원인데다 맛도 고급 담배에 크게 뒤지지 않아 IMF 관리체제이후 이를 찾는 흡연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담배 상인들도 단골손님용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 곳곳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0여년전 부터 '솔'만 피웠다는 회사원 이모(40.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씨는 인근 담배가게 주인과의 친분을 이용해 '솔'을 확보하는가 하면 정모(38.대구시 동구 신천동)씨는 고향인 농촌에 갈 때마다 '솔' 10, 20갑을 구해 피우고 있다.

또 최근 지역 재래시장, 공원, 공단 주변 일부 노점상들은 '솔' 물량이 많은 농촌 지역을 찾아다니며 일주일에 2, 3회씩 매회 50~100갑을 구입, 시중가 보다 100~200원 비싼 가격에 팔아 쏠쏠한 이익을 남기기도 한다는 것.

담배인삼공사는 대구경북지역에 매월 130여만갑 규모의 '솔'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 40만여갑이 대구로 입하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솔' 공급을 늘리라는 항의전화가 크게 늘어나 전화받기가 괴로울 정도"라며 "그러나 공급가 보다 생산비가 높은 '적자제품'이라 생산량을 전체 담배 공급량의 5% 정도에 고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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