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분할구입땐 경품 안줘 백화점이 소비자 우롱

연휴를 맞아 쇼핑차 대백프라자를 찾았다.정문 바로 옆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 경품을 받아가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광고 전단지에는 15만원부터 30만원, 50만원, 1백만원 이상 물건 구입시 선물을 준다는 경품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이들 신발과 다른 여러가지 물건을 구입하고 보니 14만원 정도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었다. 1만원어치만 더 사면 15만이상이 되어 경품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싶어 다시 지하로 내려가 음료수와 다른 찬거리를 사 15만원 이상을 맞추어 경품을 지급하는 장소로 갔다.

그런데 백화점 안 층층이 붙여져 있던 광고 전단지에는 한자도 쓰여져 있지 않던 내용이 경품 지급장소에만 버젓이 쓰여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영수증 합산 금액이 아닌, 단 한 품목의 물건 구입 금액이 15만원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나와 다른 사람은 그 내용도 모른채 줄을 서 있다가 경품은 커녕 시간만 낭비하니 너무나 속상했다. 그렇다면 광고 전단지 하단 부분이나, 아니면 조그마한 글씨로라도 그러한 내용을 당연히 기재했어야 했다.

쇼핑 장소에는 한군데도 없다가, 경품을 받는 곳에서 내용을 가르쳐 주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백화점의 매출만 올리면 그만이라는 식의 행태는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이현주(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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