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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전문대 신입생 자취방 마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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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문대학에 정원미달 사태가 속출하면서 경북지역의 대학들이 신입생에게 자취방까지 구해주며 신입생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방전문대의 경우 대부분 신입생들은 기숙사 이용을 원하지만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자 대학측이 기숙사 문제로 인한 신입생들의 등록포기를 막기 위해 자체예산으로 아파트·셋방 등을 구해 기숙사 대용으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것.

칠곡군의 경북과학대학(학장 권황옥)은 당초 신입생 모집공고때 전원에게 기숙사 제공을 약속하기도 했지만 기숙사 이용을 원하는 신입생이 1천여명이나 몰려 500여명의 학생은 기숙사 이용을 못할 형편에 놓였다.

이에 대학측은 학교주변의 원룸형 사글셋방과 왜관읍, 대구 칠곡·성서·강창 등지의 미분양 아파트를 얻어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기숙사 대용으로 나눠준다는 계획을 세우고 최근 전직원을 동원해 방 구하기에 나섰다.

김천대학은 60여억원을 들여 시내 부곡동의 우방아파트 90여가구를 매입, 신입생들에게 기숙사 대용으로 나눠줘 학생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다.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자취방 확보에 혈안이 되자 지방대학 주변의 방값도 사글세 150~2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20% 정도 오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과학대학 주변인 칠곡군 기산면의 한 원룸형 집주인은 "최근 대학직원이 방 구하러 찾아왔지만 없어 못줬다"고 말했다.

대학 한 관계자는 "정원미달과 등록포기 속출로 대학재정이 불안한 실정인데, 신입생들에게 자취방까지 마련해 줘야 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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