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할인점 쇼핑봉투 보증금제 선호

할인점들은 1회용품 사용규제에 따른 대안으로 쇼핑봉투 보증금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슈퍼체인협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디스카운트 머천다이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된 1회용품 규제조치와 관련해 환경부가 제시한 보증금제, 쿠폰제, 유상판매제 등 3가지 대안 가운데 대부분 할인점들은 보증금제를 실시하거나 이달내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증금제는 소비자에게 쇼핑봉투를 유상으로 판매한 후 다시 가져올 경우 봉투값을 되돌려주는 제도로 보증금은 업체마다 1장당 20, 3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E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쇼핑봉투 하나에 20원을 받고 보증금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E마트 분당점의 경우 보증금제 실시로 쇼핑봉투 사용량이 이전보다 30%가량 감소했다.

킴스클럽은 이달 5일부터 비닐봉투 1장당 20원을 받고 판매한 후 나중에 고객이 원할 경우 환불해주는 보증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홈플러스는 이달말까지 시스템 개선작업과 직원 교육을 실시한 후 다음달 1일부터 쇼핑봉투 보증금제를 실시할 계획이며 쇼핑봉투 종류도 3가지에서 1가지로 줄이기로 했다.

하나로클럽과 한국마크로는 지난달부터 20원에 쇼핑봉투를 판매하고 있으며 코스트코홀세일은 오는 15일부터 유상판매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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