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대출 7개월만에 증가세

지난달 은행 대출이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이달에도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신탁대출을 포함한 은행 대출은 전월대비 5천118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은행 대출은 작년 7월중 3천398억원이 늘어난 이후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조7천104억~4조597억원이 줄었고 올들어 지난 1월에도 4천859억원이 감소했었다.

지난달 은행 대출이 늘어난 데는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이 큰폭 증가한 요인이 컸으며 일반자금 대출도 예전 수준을 회복해가고 있다고 한은 관계자는 설명했다.이에 대해 시중은행들은 지난달부터 가계대출 감소세가 주춤해진뒤 이달들어서는 가계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수요가 서서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가계대출 감소가 계속됐으나 이달에는 1천400억원의 증가세로 돌아서며 가계대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은 지난달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연 11%대로 내리고 중소기업의 상업어음할인금리도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보다 1, 2%포인트 낮게 적용, 대출세일에 나서며 민간의 자금수요를 자극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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