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방에서 보는 '오줌소태'

한방에서 오줌소태는 방광이나 요도부위에 세균이 침범, 발생하는 질병으로 연령·성별에 따라 분류된다.

▼소아오줌소태=야뇨증을 동반하며,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방광의 선천적 원기부족·허약체질·방광기능 쇠약 등이 원인.

▼여성오줌소태=월경·임신중 변비·설사·냉대하·성 생활 등에 의해 생긴다.

▼노인성오줌소태=갱년기 이후 비뇨생식기 노화현상에 의해 방광의 저항력이 약해지거나 부족, 요도에 염증이 생겨 일어난다.

이런 오줌소태는 날씨가 춥거나 과로 또는 과일을 많이 먹었을 때 잘 생긴다.

오줌소태의 한의학적 원인은 방광에 습열의 침입, 방광의 허한으로 인한 기능저하, 방광의 선천적 원기부족 등이다.

치료는 방광 허증인 경우는 부족한 음혈(陰血)을 보충하고 떨어진 원기를 돋워주는 보중익기탕·팔미환 등 처방을 가감, 환자의 체질과 증세에 따라 약물 침 뜸 등 한방요법을 쓴다.

그러나 오줌소태는 수면부족이나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성생활, 과로 등을 피하는 방법으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좋다·(도움말:홍제한의원 김성진원장·053-253-3412)

〈생활요법〉

▲수분을 많이 섭취, 소변량을 늘려 방광을 깨끗이 한다.

▲목욕을 삼가고 아랫배를 따뜻하게 한다.

▲향신료나 과일 생채소를 피한다.

▲술과 담배,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을 피한다.

▲현미 8, 팥 1, 검정콩 1의 비율로 밥을 지어 깨소금을 듬뿍뿌려 먹는다.

▲무 당근 토마토 셀러리 양배추 옥수수 해초류 수박 호박 콩나물 오이 멸치 바지락 조개 등을 충분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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