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부터 실업계고 졸업자, 산업체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대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한층 확대된다. 또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 보장을 위해 전문대 등록 후 입학식 전날까지 입학을 포기하는 경우에는 등록금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0일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 수요자 중심의 입학전형 관리체제 등을 골자로 하는 2000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교육부 계획에 따르면 2000학년도 전문대 특별전형 모집비율은 주간 55%이상, 야간 65%이상으로 99학년도에 비해 각각 5% 포인트씩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실업계 고교생, 산업체 근무자, 자격증 소지자 등의 전문대 진학이 종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또 99학년도까지 비동일계열 진학이 허용되던 체육특기자는 2000학년도부터 동일계열로만 진학이 가능해진다.
기준이 애매해 말썽을 빚었던 등록금 환불 규정은 학생과 학부모 중심으로 보완해 등록 후 입학식 전날(공휴일 경우 다음날)까지 입학을 포기할 경우 등록금 전액을, 입학식 이후 총 수업일수의 3분의1이 지나기 전까지는 수업료의 3분의2를 환불하도록 했다. 입학 전형료도 최소 실비만 책정하도록 해 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전형료 예·결산 내용을 공개,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신입생 모집요강 사전 예고도 종전보다 1개월 앞당겨 2000년 3월학기 입학생은 오는 4월말까지, 99년 9월학기 입학생은 전형일 1개월 전까지 모집요강을 예고하도록 했다.〈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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