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암면 지동2리~선곡1리 경계지점 속칭 '선바위(立岩)'마을 주민들은 11일 마을 수호석이자 유래석인 높이 6m, 둘레 8.5m의 바위를 제자리에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200여년전부터 큰 바위 10개가 서 있어 선바위, 또는 입암리라 불리웠던 이곳은 세월이 지나면서 바위들이 모두 땅속에 묻히거나 누워 있게 돼 마을이름을 잃을 처지에 이르렀던 것을 바로 잡게 됐다.
선바위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석으로 여겨졌고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나 아들을 낳지 못하는 아녀자가 바위에 기원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영험한 바위로 전해져 왔다.
지난해에는 누군가가 몰래 가져 가려고 이 바위를 파헤쳐 놓은 것을 주민들이 발견, 지켜오기도 했다. 주민들은 "마을의 유래를 간직한 선바위를 제대로 세워놓아 마음이 한결 가볍다"고 안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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