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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지역사회단체 기대반 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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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부 포철회장이 16일 주총 직후 최근 수년간 지역협력 관련업무를 담당했던 이형팔(李炯八)부사장과 이형실(李馨實)상무를 퇴진시키는 대신 지역인사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김용운(金容雲)부사장과 김정원(金鼎元)상무에게 이 일을 맡긴 것을 두고 포항지역 사회에서 '기대반 우려반'의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일단 포철 주변에서는 지역협력 분야의 '이-이 라인' 퇴진은 인책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포항출신의 이전부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사장보좌역으로 밀려나면서 퇴진이 어느정도 예견됐다.

이전상무의 경우 비교적 무난히 업무를 추진해왔으나 지난달 초 포항을 달구었던 '포철본사이전 백지화선언' 이후 포철이 지역민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받고 결국에는 백기를 들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점이 주된 문책사유라는게 대체적인 추측.

지역민들은 또 새로 등장한 김부사장과 김상무로 이어지는 '김-김 라인' 체제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잘아는 인사들을 뽑았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측과 "새로운 인사들인 만큼 백지상태에서 산뜻한 그림을 그려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보이는 쪽이 나뉘고 있다.

포철이 새로운 멤버들로 어떤 모양의 지역협력 사업의 틀을 짜나갈지 포항시민들은 당분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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