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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활씨 현대수필문학상에

수필가 구활(具活·57·사진)씨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제정 제17회 '현대수필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수필집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운 날의 추억제'(90년)이후 지난 97년 두번째로 내놓은 수필집으로 정겨운 옛 기억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조탁된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그의 수필은 쫓기는 생활에서 해방된 여유로운 마음에 다가올 가을 자연의 풍정과 옛 사람들의 넉넉한 마음, 고향의 추억 등을 진솔하게 담아내 읽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고졸미마저 느껴진다.

억지로 꾸미거나 거짓말하지 않는 소박함은 글에 대한 그의 자세를 생각케하고 구활 수필의 미덕으로 읽힌다.

지난해 2월 매일신문 논설위원을 끝으로 30여년간의 언론계 활동을 마감한 구씨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원, 대구문협·계성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이화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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